백악관 주방위군 총격 사건의 전말: 주방위군 피격과 미국 사회의 충격

2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인근에서 주 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총격받은 현장에 주 방위군 대원들과 무장 경관들이 모여 있다. 이날 백악관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웨스트버지니아주 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부상한 채 체포됐다.

 

사건 개요: 백악관 앞 총격, 주방위군 2명 중태

2025년 11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고, 용의자도 부상을 입은 채 체포됐습니다.

 

사건 현장은 백악관에서 불과 두 블록 떨어진 17번가와 I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이었으며, 사건 당시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았던 상황에서 벌어진 비극적 사건입니다.

 

용의자 신원: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아프가니스탄 국적자 ‘라마눌라 라칸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2021년 미국에 입국해 워싱턴주에 거주해 왔으며, 이번 사건은 단독 범행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주방위군 병사들이 ‘가시성 순찰’을 하던 중, 모퉁이를 돌아 기습적으로 권총을 꺼내 발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무차별 공격이 아닌 표적 공격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정부 대응: 500명 추가 병력 투입

이번 사건 직후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워싱턴 DC에 주방위군 500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이 지역에는 2,200명의 주방위군이 배치되어 있었으며, 이번 추가 투입으로 치안 확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 최고의 인재를 겨냥한 비열한 행위”라며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인사 반응: 트럼프, 시장, FBI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번 사건은 국가와 인류에 대한 범죄다. 가해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
• 캐시 파텔 FBI 국장: “끔찍한 폭력 행위. 반드시 정의 실현되어야.”
•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 “용서할 수 없는 범죄. 법이 허용하는 최고 형량을 구형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총격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예고하며 주방위군에 대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왜 이번 사건이 중요한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총격이 아닙니다.

백악관 인근이라는 상징적 장소에서 발생했고,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주방위군이 공격 대상이었다는 점에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또한, 용의자가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라는 사실은 향후 미국 내 이민 정책, 난민 수용 정책, 총기 규제 문제 등에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분석: 미국 사회에 남겨진 과제

미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총기 규제와 이민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주방위군이라는 군사적 기구까지 도심에서 피격당한 사례는 미국의 도심 치안이 얼마나 불안정한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DC 지역에서의 주방위군 배치가 정치적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일부에서는 “치안 확보 명목의 군사화”에 대한 우려를, 다른 한편에서는 “범죄 대응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평가하고 있어, 정치적 양극화가 더 심화될 우려도 존재합니다.

 

결론: 미국의 과제와 전 세계의 시선

백악관 인근 총격 사건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서 미국 사회의 안보, 이민, 총기 규제, 도시 치안 등 여러 이슈를 동시다발적으로 떠오르게 만든 사건입니다.

 

미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