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기 때 시작된 미·중 무역 갈등은 트럼프 2기를 맞아서도 여전히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기술, 금융, 군사 패권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1985년 플라자 합의(Plaza Accord)를 통해 일본 엔화 강제 절상을 유도한 것처럼, 제2의 플라자 합의(Plaza Accord 2.0)를 통해 중국 위안화 절상을 압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즉, 미·중 무역전쟁과 환율전쟁이 결합되면서, 새로운 국제 금융 질서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은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제2의 플라자 합의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1. 미·중 무역갈등의 핵심 원인
1)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심화
- 미국은 매년 수천억 달러 규모의 대중 무역적자를 기록 중.
- 2023년 기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약 3,800억 달러.
- 미국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면서 불공정 무역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
즉, 미국은 "중국이 위안화 환율 조작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보고 있음.
2) 중국의 산업 & 기술 굴기
- 중국은 반도체, AI, 전기차, 배터리, 5G,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육성 중.
- 미국은 중국의 기술 굴기가 장기적으로 미국 패권을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 이에 따라 반도체 수출 규제, 중국 기업 제재 등 경제적 압박 강화.
즉, 미·중 갈등은 단순한 무역 문제가 아니라, "기술 패권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음.
3) 미국의 달러 강세 & 중국 위안화 약세 유지
- 2022~2024년 미국은 고금리 정책을 유지하며 달러 강세(USD 강세)가 지속.
- 중국은 경제 둔화 방어를 위해 위안화(¥) 약세 정책을 유지.
- 미국은 중국이 의도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낮춰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비판.
즉, 미국은 일본을 압박했던 것처럼, 중국에 "위안화 절상(강세)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높음.
2. 제2의 플라자 합의(Plaza Accord 2.0) 가능성
1) 제2의 플라자 합의 시나리오 (가능성: 50% 이상)
- 미국이 중국 위안화 절상을 강제하는 국제 협정 추진 가능성.
-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거부할 경우, 미국이 관세 인상, 추가 제재, 금융 압박 강화.
- 일본, EU, 한국 등 주요 경제 강국과 공조하여 달러 약세 & 위안화 강세 유도.
즉, 미국이 환율전쟁을 통해 "달러 약세 → 중국 위안화 강세"로 유도할 가능성이 있음.
2) 제2의 플라자 합의가 현실화될 경우의 영향
ㄱ) 중국 경제 타격 & 성장 둔화
- 위안화 강세(절상) → 중국 수출 감소 → 제조업 둔화 → 경제 성장 둔화
- 1985년 일본이 플라자 합의 이후 엔화 강세 → 버블 붕괴 → 장기 불황(잃어버린 20년)을 겪은 것처럼
- 중국도 위안화 강세로 경제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음.
중국 제조업 수출 타격 → 대규모 실업 & 경기 둔화 가능성
ㄴ) 미국의 무역적자 완화 & 제조업 부활 시도
- 위안화 강세 → 중국 수출 감소 → 미국 제조업 경쟁력 증가
- 미국 내 제조업 회귀 (리쇼어링, Reshoring) 촉진 가능
- 달러 약세 → 미국 수출 증가 & 글로벌 유동성 증가
미국은 플라자 합의를 통해 일본을 압박한 것처럼, 중국 경제를 둔화시키려 할 가능성이 큼.
ㄷ) 한국 & 신흥국 영향
- 달러 약세 → 원화(₩), 엔화(¥), 유로화(€) 강세 가능성
- 한국, 일본, 유럽 수출업체에 부담 발생
- 반대로, 신흥국으로 자본 유입 증가 → 신흥국 증시 상승 가능성
원화 강세가 되면 한국 수출 기업(삼성전자, 현대차 등)에게 부정적 영향 발생 가능.
3. 제2의 플라자 합의 이후 예상 시나리오
시나리오 | 위안화 환율 | 중국 경제 | 미국 경제 | 글로벌 시장 |
중국이 위안화 절상 수용 | 강세 (절상) | 수출 둔화, 경기 침체 가능 | 무역적자 개선, 제조업 회복 | 글로벌 증시 상승 가능 |
중국이 저항 & 미·중 갈등 심화 | 약세 유지 | 무역전쟁 심화, 추가 제재 | 무역적자 지속 |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
미국 금리 인하 & 달러 약세 정책 | 완만한 절상 | 완화된 충격 | 경기 회복 | 원자재·금 상승 |
즉,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거부하면 미·중 무역전쟁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큼.
4. 투자 전략: 미·중 갈등 & 플라자 합의 2.0 대비
1) 달러 약세 & 유동성 증가 대비 (제2 플라자 합의 가능성 반영)
금(Gold), 원자재(Commodities) 투자 유망
-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 금, 은, 원유, 리튬 등 원자재 강세
- 관련 ETF: GLD(금), SLV(은), XLE(에너지)
신흥국 주식 (한국 포함) 긍정적 영향 가능
- 달러 약세 → 신흥국 시장 (한국, 인도, 베트남 등) 반등 가능
- ETF: EEM(신흥국), KOSPI200(한국), NIFTY50(인도)
2) 미·중 무역전쟁 심화 대비 (중국 저항 시 리스크 헤지 전략)
미국 국채 (안전자산) 비중 확대
- 경기 둔화 & 금융시장 불안 시 미국 국채 안전자산 역할
- ETF: TLT(장기채), IEF(중기채)
필수 소비재 & 헬스케어 섹터 투자
- 무역전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 필수소비재(식품, 음료) & 헬스케어(제약) 업종 방어적 역할
- 대표 종목: 코카콜라(KO), P&G(PG), 존슨앤드존슨(JNJ)
5. 미·중 무역갈등 & 제2 플라자 합의 가능성
미국은 중국을 압박하며 "위안화 절상(강세) & 달러 약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음.
중국이 저항할 경우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될 가능성 존재.
달러 약세가 진행되면, 금·원자재 상승 & 신흥국 증시 반등 가능.
최근 미국증시의 하락을 보면서 문뜩 든 생각이 혹시 트럼프가 일부러 경기침체를 의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게 트럼트의 본심은 아니고요.
경기 침체를 유도해 연준에게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그래서 미국 국채 (채권) 수익률이 떨어지면 투자자본이 미국을 이탈해 신흥국으로 가게 돼서 결국은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입니다.
결국 트럼프의 본심은 금리인하, 달러 약세에 있으니까요.
트럼프와 시진핑이 가까운 시일 내 정상회담을 할 모양입니다.
어떤 펀치가 오갈지 모르지만 막 2기를 시작한 트럼프가 코너에 몰린 시진핑보다는 유리한 입장입니다.
관세 전쟁의 포문을 열며 시작한 트럼프 2기!
결국은 중국을 굴복시키기 위한 온갖 압박과 위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제2의 플라자 합의까지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기도 합니다.
귀추가 주목되는 트럼프 2기의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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