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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

by 폴리조커 2026.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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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용범 정책실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

영혼까지 끌어모았던 15개월의 대서사시

 

 

1. 하루 만에 번개처럼 수리된 사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는 무엇일까요?

빛의 속도? 아니면 월급이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속도?

이번만큼은 예외로 해야겠습니다.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한 속도입니다.

 

2026년 9월 1일, 정치권과 경제계를 흔든 매머드급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전격 사퇴 뉴스입니다.

8월 31일 사의를 표명하자마자 딱 하루 만에 쾌속 수리되었으니, 청와대 서류 처리 속도에 아주 감탄이 나올 지경입니다. 개각 발표 이튿날 유임된 줄 알고 한숨 돌렸던 관가에서는 그야말로 '어이쿠'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2.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영웅, 어쩌다 레버리지의 희생양이 되었나

사실 이번 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를 바라보는 마음이 씁쓸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6월부터 무려 15개월 동안 청와대 경제 정책의 야전사령관으로 활약한 인물이 바로 김 실장이기 때문이죠. 한미 관세 협상을 조율하고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할 때만 해도 그는 그야말로 청와대의 에이스였습니다.

 

하지만 세상일이 어디 뜻대로만 되던가요?

수도권 집값 폭등이라는 '부동산 불벼락'에 이어, 야심 차게 추진했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금융시장에 엄청난 혼선을 불러왔습니다. 개미 투자자들이 계좌를 보며 눈물을 흘리자, 야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아니, 2배로 벌게 해 준대서 들어갔는데 내 자산만 2배로 삭제되는 게 말이 됩니까!"라는 민심의 분노가 청와대 담장을 넘었고, 지지율이 휘청이자 결국 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라는 대형 카드가 끊어진 것입니다.

 

3. 꼬리 자르기인가, 고육지책인가?

이번 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를 두고 정치권의 해석은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꼬리를 자른다고 레버리지 ETF의 몸통이 사라지냐"며 매서운 융단폭격을 퍼부었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을 주도한 진짜 책임을 지라며 날을 세운 것이죠.

 

반면 청와대는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참모들 평균 임기가 1년 2개월에서 6개월인데, 경질이 아니라 원활한 정책 집행을 위한 '자연스러운 교체'일 뿐입니다!"라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문책성이 아니라 경제 2기 라인을 가속화하기 위한 배려라는 설명인데, 글쎄요. 불타는 집에서 "자연스럽게 환기하는 중입니다"라고 말하는 듯한 약간의 어색함은 기분 탓일까요?

 

4. "저 사람도 같이 가야지!" 조국혁신당의 타깃 지정

흥미로운 점은 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옆 동네 조국혁신당이 기다렸다는 듯이 피킷을 들고 나섰다는 것입니다. "김 실장의 사퇴는 신뢰 회복을 위한 당연한 조치지만, 여기서 끝내면 안 됩니다!"라며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동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진 뒤에야 예탁금을 올리고 한도를 정하는 등 '늑장 대응'을 해놓고, 투자자들에게 "자기 책임하에 투자하라"고 한 발언을 문제 삼은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구멍 난 배를 만들어놓고 손님한테 수영 못 한 게 죄'라고 한 꼴이라는 비판이죠. 과연 이 위원장이 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의 뒤를 이어 사표를 제출할지, 정치권의 눈치 싸움이 아주 치열해졌습니다.

 

5. 의문의 '왕좌의 게임': 차기 정책실장 하마평

재정경제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까지 이어지며 이재명 정부의 경제 '투톱'이 모두 물러났습니다. 이제 사람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럼 다음 왕좌는 누구 차지인가?"로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차기 정책실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라인업이 화려합니다.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한미 관세 협상과 대미 투자, 메가 프로젝트 실무를 맡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실무형 카드'
  • 이억원 금융위원장: 전 정권 경제정책비서관 출신으로, 하마평과 사퇴 요구를 동시에 받고 있는 '아이러니의 주인공'
  • 이호승 전 청와대 정책실장 & 홍성국 전 의원: 관료 출신 베테랑 및 시장 전문가 그룹의 거론 카드

경제 정책 컨트롤타워를 오래 비워둘 수는 없는 만큼, 김용범 정책실장 사퇴의 후폭풍을 수습할 후임자 인선은 번개 같은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6. 청와대에 불어오는 연쇄 교체 바람

이번 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는 단순한 인물 한 명의 퇴장이 아닙니다.

청와대 전체 참모진 쇄신의 신호탄으로 읽힙니다.

 

이미 KAIST 해킹 동아리 회장 출신의 사이버안보 전문가 김휘강 교수가 신임 사이버안보비서관으로 발탁되었고, 이해민 AI수석도 첫 출근을 도장 찍었습니다.

 

10월 국정감사 이후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정무수석까지 연쇄 교체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청와대 참모진은 그야말로 방석이 따뜻해질 날이 없는 상황입니다.

 

총평: 판은 새로 깔렸는데, 정책 향방은?

결국 김용범 정책실장 사퇴는 민심 수습과 지지율 반등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쇄신 카드였습니다.

사람과 간판은 바뀌고 있지만,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부동산 투기 억제라는 기본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약은 바뀌었는데 과연 환자의 병이 나을지, 아니면 의사를 계속 바꿔야 할지!

개미 투자자들과 집값 때문에 밤잠 설치는 서민들의 눈과 귀가 청와대의 다음 행보에 쏠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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