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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치

김정은 사망 시 북한 후계 구도는?

by 폴리조커 2025. 4. 3.

김정은 관련 보도가 많이 나오지만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기에 추정을 할 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김정은의 건강악화로 인한 사망 시 북한의 후계 구도가 어떻게 될까 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몇 해 전부터 그의 딸 김주애 (2013년 생)가 종종 김정은을 따라다니는 모습이 보이는데 과연 이것을 김정은의 후계자 수업으로 봐야 할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렇게 보이기는 합니다.

 

김정은의 갑작스러운 유고 (사망 또는 권력 공백)와 같은 상황은 북한 체제의 특수성과 불투명성 때문에 한반도 및 동북아 전체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사건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북한의 후계 구도는 어찌 될지 북한의 권력 지형 변화에 대해 현실적인 관점에서 정리해 봅니다.

 

(출처: 나무위키)

 


1. 김씨 왕조: 김 씨 일가 중심의 1인 절대 권력 체제

북한은 사실상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세습 독재 체제(유일영도체계)입니다.

  • 군, 당, 정권 모두 최고지도자의 절대 권위에 의해 통제
  • 김정은이 "사망" 혹은 "장기 유고" 상태에 빠질 경우, 정권 공백 자체가 체제 위기로 직결

김 씨 왕조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백두혈통이 아닌 사람이 김 씨 왕조 즉 북한의 후계자가 되는 것은 왕정시대 때의 역성혁명과 같습니다.


2.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 김주애 후계 체제 등장 가능성

김주애 (김정은 딸)

  • 2013년 생
  • 대 (代)를 이어 혁명을 한다는 북한의 체제 논리에 합당 (김정철, 김여정은 모두 곁가지)
  • 9살 때부터 등장해 현재도 후계자 수업을 받는 것으로 추정

장점:

  • 김씨 일가(백두혈통)이라는 상징성
  • 김정은의 딸이라는 정통성
  • 이미 북한 내부에 지도자 이미지 사전 구축 중

단점/불안요소:

  • 너무 어리고 북한을 이끌기엔 경험과 지식 지혜가 턱없이 부족
  • 여성 지도자에 대한 군부·보수 엘리트 저항 가능성
  • 강력한 카리스마나 군 통솔력은 약함
  • 과도기적 ‘섭정’ 또는 ‘상징 지도자’로 기능할 수도 있음

김주애가 실권을 잡되, ‘집단지도체제’와 병행될 가능성 높다고 보입니다.


3. 권력 공백 시 예상되는 내부 권력 구조


 

세력  핵심 인물 역할
김씨 가문 김주애, 김여정 상징성과 정통성 확보 (후계자 또는 섭정)
군부 리병철, 박정천 등 총참모부/전략군 출신 체제 안정과 군 통제 주도
당 조직 조용원, 김덕훈, 조춘룡 등 당 비서진 행정·대외 메시지 정비
보위·보안 계통 정경택(보위상), 리영길(전 인민무력상) 내부 통제, 숙청 가능성
  • 김주애를 앞세우고, 군·당 실세들이 권력을 공동으로 장악하는 ‘과도 집단지도체제’ 유력
  • 만일 이들 간의 권력투쟁이 진행된다면 군부가 정권을 잡아 군부독재화 가능성도 큼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4. 극단적 시나리오: 권력투쟁·내부 쿠데타 가능성

김정은이 준비 없이 급사하거나, 김주애가 내부 지지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일부 군부나 고위층이 쿠데타 또는 권력 장악 시도를 할 수도 있음.

 

이럴 경우:

  • 숙청, 정권 붕괴, 민심 동요, 군 내부 분열 가능
  • 중국, 러시아, 미국, 한국 등 주변국 개입 우려
  • 난민 유입, 핵무기 통제 불능 사태, 국경 혼란 등 발생 가능성

다만 북한은 고도로 통제된 사회이기에 이런 극단적 혼란보다는 '체제 보전 중심의 급속한 권력 이양' 가능성이 높습니다.


5. 국제사회와 한국의 대응 방향

각 분야별 대응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교 중국, 미국과의 3자 협력 채널 즉시 가동 필요
군사 북한 내부 혼란에 따른 오판 방지를 위한 정보 강화 및 군사 대비태세 유지
정보 김주애, 김여정 및 군부 실세 인물에 대한 세부 분석과 대응 시나리오 준비
인도적 급변사태 대비 난민 수용, 민생지원, 의료보급 등 비상계획 수립 필요
통일 흡수통일 시나리오 아닌 평화적 과도기 관리 중심의 접근 필요

6.  ‘김정은 이후’는 곧 북한 체제의 시험대

  • 북한은 외형상 강고한 독재체제처럼 보이지만, 1인의 절대 권위에 의존하는 구조지도자 유고 시 ‘체제 리스크’로 전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 김주애가 그 공백을 메울 가장 현실적 카드지만, 그녀 혼자서 완벽한 통제권을 장악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며, 결국은 군·당·보안조직의 공존 또는 갈등 속 권력 재편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김정은 이후’의 북한은 예측 불가능하면서도, 동시에 매우 예민한 시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반도 전체의 안정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실질적이고 냉정한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김정은의 건강악화설은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나이에 비해 외견상으로도 건강이 안 좋아 보이고 속된 말로 오래 살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어쩌면 곧 닥쳐올 북한의 변화일 수 있습니다.

북한의 권력지형 변화는 우리 한반도 전체 안정에 직결되는 바 지대한 관심과 관찰을 요하는 대목입니다.

 

김주애가 일견 아버지 김정은을 따라다니며 후계자 수업을 받는 것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김정은 본인이 건강의 문제점을 알기에 어쩌면 일부러 그 어린 딸을 노출시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북한도 변화하는 체제가 되어, 제 살아생전 통일된 조국, 하나 된 조국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