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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치

시진핑 군 통제권 상실 가능성 제기

by 폴리조커 2025. 3. 30.

 

 

최근 중국 시진핑의 군 통제권 상실 관련된 뉴스가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대만에서 나오는 얘기로는 이미 시진핑이 군 통제권을 상실했다는 얘기까지 나오며 실각이냐 명예로운 퇴진이냐까지 언급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미중 정상회담도 중국에서 열자고 하고, 중국과 EU 외교관계 수립 50주년 기념식 브뤼셀 정상회담 초청에도 시진핑주석이 거절하는 등, 중국을 비울 수 없는 그의 현 입장이 뭔가를 대변해 주고 있지 않나도 생각됩니다.

 

시진핑 집권 이후 군에 대한 대대적 숙청이 있어왔고 최근까지도 군 장성들이 제거 숙청되는 등 군부 내 불만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특이한 것은 최근에는 친 시진핑 또는 시진핑의 군 숙청에 깊게 관여한 장성들조차 없어지거나 체포구금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뭔가 시진핑의 군 통제권 상실 관련 뉴스가 계속 나오지만 아직 확실한 보도가 없기에 예의주시해야 할 부분입니다.

오늘은 군 내부의 파벌관계 및 반 시진핑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중국 군부 내 ‘푸젠방’과 ‘산시방’은 최근 몇 년 사이 주목받고 있는 비공식 권력 네트워크입니다.
이들은 모두 시진핑 체제 하에서 군 내 실세 그룹으로 떠오른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구조와 정치적 행보는 시진핑의 군 통제력 유지 여부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1. 푸젠방 vs 산시방이란?

 

이 두 그룹은 공식적인 조직은 아니지만, 중국 내에서 다음과 같이 비공식적으로 불립니다.

 

구분 푸젠방(福建帮) 산시방(陕西帮)
의미 푸젠성 근무 경험으로 엮인 인맥 시진핑의 고향 ‘산시성’ 배경 인사 중심
핵심 연결고리 시진핑의 푸젠 근무 시절 시진핑의 성장 배경·혈연 인맥
주요 인물 허웨이동, 린샹양, 리샤오밍 등 장셴밍, 리샤오밍(중복), 류전리 등
주요 포지션 실전 지휘관, 남부전구 중심 정치장교, 전략 지원부대 중심
정치색 실용주의, 전문성 중심 충성도, 정치적 결속 강조

2. 푸젠방: 실력형 군 인맥

2.1 구조와 특성

  • 대부분 푸젠성 무장경찰, 해안 경비, 남부전구 해군 등 출신
  • 시진핑이 1985~2002년 푸젠성에서 근무할 당시 인연 맺은 인물 다수
  • 실무형, 실전 경험 보유자 중심 → 남중국해, 대만 해협, 해군 지휘부 등 요직 장악

2.2 대표 인물

  • 허웨이동(何卫东): 중앙군사위 부주석 (2023년 임명, 실전 경험 多)
  • 린샹양(林向阳): 남부전구 사령관 (해군 출신)

2.3 정치적 성향

  • 시진핑과 실무 인연은 깊지만, 충성 경쟁에서는 산시방보다 낮은 평가
  • 실전적 마인드 강하고, 일부는 시 주석의 강경 노선과 온도 차 존재 가능

 

3. 산시방: 혈연 기반 충성 인맥

3.1 구조와 특성

  • 시진핑의 고향인 산시성 또는 시진핑 부친 시중쉰과 인연 있는 정치군 인맥
  • 군 정치 장교, 중앙군사위 정치부서, 전략지휘 라인에 집중

3.2 대표 인물

  • 장셴밍(张贤明): 전략지원부대 정치위원
  • 류전리(刘振立): 북부전구 사령관, 시진핑 측근으로 분류

3.3 정치적 성향

  • 강한 충성심 중심, 정치적 발언에 적극적
  • 당 중앙의 노선에 따라 강경 드라이브 선도
  • 시진핑을 중심으로 철저히 결속된 성향

 

4. 군 내 반(反) 시진핑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조직화된 반시진핑 군부 세력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불만, 긴장, 균열 조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4.1 잇따른 군 간부 숙청

  • 2023년 이후 로켓군(전략미사일 군), 해군, 장갑병 부대에서 수십 명 이상 숙청
  • 일부는 실전 전문가, 즉 푸젠방 출신 인물 포함

   전문성보다 충성심을 앞세운 인사 구조에 대한 내부 불만 가능성

 

4.2 푸젠방 vs 산시방 내 암묵적 경쟁

  • 푸젠방은 실무형 전문가, 산시방은 충성형 정치군인
  • 이 둘 사이의 승진 경쟁, 전략 노선 차이, 정책 실행 방식의 차이 발생

   직접적인 ‘반기’는 없지만, 정책 효율성 저하나 군 내 불만 요인 축적 가능

   

   공교롭게도 푸젠방 출신의 군 서열 3위 허웨이동이 중국의 양회 이후 3월 11일 체포 구금 소식

   또한 그의 부하인 린샹양도 대만해협 전투계획 유출 혐의로 체포

   : 산시방의 반격인지, 반 시진핑 파의 반격인지 알 수 없지만, 반 시진핑 파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임

4.3 정치 불안정 시기, 리스크 상승

  • 중국 경제 침체, 대만 이슈, 외교 고립 등으로 시진핑 리더십 부담 커질 경우,
    내부 견제 세력이나 대안 세력 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위기 상황시 반 시진핑 세력의 독자 판단에 따른 군사 쿠데타 시도 가능성 존재

 

5. 시진핑 리더십 하의 군부

 

현재 중국 군부는 시진핑이 장악한 ‘정치화된 군대’입니다.

 

하지만 내부에는

  • 실무 중심 vs 충성 중심의 인사 균열,
  • 전문성 경시로 인한 불만,
  • 숙청 남발로 인한 조직 불안

 내재적 긴장 요소가 축적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공식적인 반란이나 반시진핑 쿠데타 가능성은 낮지만, 정책 실패·경제 위기·군사적 충돌이 겹칠 경우
‘군의 자율성 강화 요구’ 혹은 일부 이탈 조짐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제된 사회인 중국의 속사정을 알 길은 없습니다만 지금 외신을 통해 보도되는 내용으로 추론하면 이미 시진핑은 군의 통제권을 상실했다는 보도가 지배적입니다.

 

시진핑의 군 숙청에 앞장섰던 인물인 친 시진핑파의  대표 격인 허웨이동 (중국 군부 3위)이 중국의 양회 이후 체포 구금되었으며 그의 북경과 상해 자택에 대한 대대적 수색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시진핑의 측근 국방부장 (국방부장관)이 사라진 점

 

그리고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정상회담에 트럼프를 중국으로 초청한 점

또한 중국과 EU 50주년 정상회담을 거절한 점

 

뭔가 중국을 비울 수 없는 시진핑의 입장이 현재 시진핑이 내부적 특히 군에 대한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반증하는 사례라 보고 있습니다.

 

1인 독재 권력을 추구해 온 시진핑 입장에서 이런 뉴스가 흘러나온다는 것 자체가 그의 통제권 상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후진타오, 원자바오 등 원로 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군부 2위 장여유샤의 역할과 방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