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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치

시진핑 4연임 가능할까?

by 폴리조커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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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포토뉴스)

 

 

중국의 최고지도자 시진핑 주석.

2022년 제20차 당대회를 통해 전례 없는 3 연임 체제를 완성하며 권력의 정점을 찍은 그는, 이제 '4 연임'이라는 새로운 분수령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가 무난하게 4연임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최근 들어 대내외 정세의 균열, 당내 불만 세력의 증가, 군부 내 피로감, 공산당 원로들의 견제까지 감지되며, 시 주석의 장기집권에 대해 본격적인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1. 시진핑 체제의 균열: 내부 불만의 실체

경제 리더십에 대한 신뢰 하락

‘공동부유’, ‘제로 코로나’, '일대일로' 빅테크 규제 등 시 주석의 정책은 중국 경제에 충격을 주며 민심 이탈을 야기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20%를 훌쩍 넘고, 부동산 시장은 붕괴 일보 직전, 민간기업은 위축되었으며, 소비는 얼어붙었습니다.

특히 중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고실업률은 중국 전체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시진핑 체제는 리스크를 통제하기보다 양산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산당 원로들의 견제와 침묵의 압박

시 주석은 3연임 과정에서 후진타오, 리커창 등 공청단계 인사를 철저히 배제했습니다.

이로 인해 당내 원로 그룹과 실용주의 노선 인사들의 강한 불만이 누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시진핑에게 군사위 주석자리까지 넘겨준, 전 주석인 후진타오에 대한 시진핑의 대우와 예우는 공산당 원로들의 불만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만 정치대학은 "중국 공산당은 오랜 시간 집단지도 체제를 유지해 왔으며, 원로들은 이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부의 이탈 조짐

최근 시 주석은 로켓군 수뇌부를 전면 교체하며 숙청성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군의 충성보다는 불신의 반영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RAND 연구소는 “군의 충성은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군은 이미 실질적으로 장여우샤가 장악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시진핑 측근이 사라지는 점에도 장여우샤와 반 시진핑파의 연합으로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2. 후춘화와 ‘질서 있는 교체’ 시나리오

후춘화(胡春华): 조용한 대안

공청단 출신, 경제 전문가, 전 국무원 부총리인 후춘화는 오랫동안 후진타오의 후계자로 평가받았던 인물입니다.

그는 실용주의와 개방 노선의 대명사로, 원로 그룹과 서방이 모두 ‘이성적 대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여우샤: 군부의 균형자 역할

현재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인 장여우샤(张又侠)는 시 주석과 가까웠지만, 지금은 반 시진핑 노선을 걷는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내부 균형자 혹은 차기 조율자 역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 주석이 4연임을 포기하고 ‘명예 권력자’로 전환할 경우, 장여우샤와 후춘화가 이행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거론됩니다.

 

“시진핑 이후의 질서를 준비하는 세력은 충돌이 아니라 ‘질서 있는 퇴장’을 모색할 것이다.” — The Diplomat (미국 외교전문지)

 

3. 시진핑 4연임 가능성, 두 가지 시나리오

① 강행 시나리오

  • 헌법상 제약 없음 (2018년 개헌)
  • 절대권력 유지 → 쿠바·북한식 체제화 가능
  • 그러나 내부 반발과 국제 고립 심화 예상

② 질서 있는 후계 체제 구축

  • 2025년 4중전회 또는 2027년 21차 당대회 전후 권력 이양 가능
  • 후춘화·장여우샤 조합으로 실용+안보 균형 모델 제시
  • 시 주석은 ‘지도 핵심’ 명예직 유지 가능성

SCMP는 "당 내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타협형 교체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습니다.

 

4. 서방 시각 정리

  • 블룸버그: "시진핑 3기, 이미 피크를 지났고 리스크가 늘고 있다"
  • 이코노미스트: "후춘화와 장여우샤 연합이 당내 조율구도로 주목받고 있다"
  • RAND: "군부의 무조건적 충성은 더 이상 보장되지 않는다"
  • 타이완 중앙연구원: "당내 일부는 ‘시진핑 이후’를 준비 중이다"

 

5. 결론: 4연임은 열려 있지만, 길은 좁아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여전히 절대권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권력은 유지보다 ‘관리’가 더 어렵다는 말처럼, 지금의 중국은 통제의 시대에서 전환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후춘화와 같은 인물이 ‘시진핑 이후의 중국’을 조율할 대안 세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습니다.

 

시진핑의 4연임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내부 피로와 외부 압박이 그를 ‘강한 퇴장’ 또는 ‘명예로운 이양’으로 이끌 수도 있습니다.

 

등소평의 유훈인 "집단지도체제"와 "도광양회"를 무시하고 일인 독재체제를 고착화시킨 시진핑 체제도 내부적 균열과 반발, 경제적 위기와 침체 그리고 군에 대한 숙청의 후유증 등으로 4 연임은 불가능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여전히 중국의 권력구조 변화는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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