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시 한번 전 세계를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중국 외교관이 일본 총리를 향해 “그 더러운 목을 베어야 한다”는 극단적 표현을 했음에도, 트럼프는 “중국보다 우리 동맹국들이 미국을 더 이용했다”며 예상 밖의 화살을 동맹에게 돌렸습니다.
그가 이렇게 말한 의도는 단순히 감정적 대응일까요? 아니면 정치적 전략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트럼프의 발언을 중심으로 국제 정세, 미중 관계, 미국 대선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발언의 배경: 일본 총리와 중국 외교관의 '극언 사태'
이번 사건의 발단은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 발동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주오사카 총영사 쉐젠은 SNS에 “그 더러운 목을 망설임 없이 베어야 한다”는 극단적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커졌습니다.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 총리가 공개적인 위협을 받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정치 지도자라면 중국을 비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보다 미국의 동맹국들이 더 문제라며 전혀 다른 방향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중국도 우리를 이용했지만, 동맹국들은 그보다 더 심하게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했다.” — 도널드 트럼프
왜 그는 중국보다 일본, 한국, EU 같은 동맹을 비판했을까요?
2. 트럼프의 발언,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트럼프의 이 발언은 감정이 아닌 전략입니다.
실제로 그는 과거 1기 시절부터 동맹국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무역 적자 문제 등을 계속 문제 삼아 왔습니다.
2-1. “우리는 퍼주고, 동맹국은 돈 번다”는 프레임
트럼프는 미국의 동맹 관계를 일종의 '비용-수익 구조'로 봅니다.
그는 자주 “미국이 국방을 제공하고 있는데, 동맹국들은 그 덕에 돈을 벌고 있다”는 논리를 펼칩니다.
특히 일본, 한국, 독일 등은 미국의 안보 우산 아래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해 왔고, 트럼프는 이 점을 “이용당하고 있다”는 논리로 풀어냅니다.
2-2. 대선용 메시지: 반글로벌·보호무역주의 포퓰리즘
트럼프는 2026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노동자·중산층 백인 유권자층을 겨냥한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외국 때문에 우리가 손해본다”는 외부 희생양 프레임은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즉, 트럼프는 이 발언을 통해 유권자의 감정을 자극하고, 미국 중심주의를 강조하는 전략을 구사한 것입니다.
3. 중국과의 관계, 강경인가 유화인가?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가 중국을 과하게 비난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그는 CBS 인터뷰에서 “중국과 협력하면 더 강한 미국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중국을 견제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협상의 파트너로 설정한 모습입니다.
이는 과거 무역전쟁 당시와는 사뭇 다른 접근입니다.
“중국은 많은 미사일을 갖고 있지만, 우리도 그렇다. 관세 덕분에 우리는 강력한 지렛대를 갖고 있다.” — 트럼프
이 발언은 강온 전략 혼합형 접근, 즉 대중 압박은 유지하되 협상도 열어두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미국의 동맹국 비판, 국제적 파장은?
트럼프의 이런 발언은 단기적으로는 지지층에게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동맹국들과의 외교적 신뢰 훼손이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4-1. 일본의 입장
일본은 중국의 도발에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기대했으나, 트럼프는 오히려 "너희가 더 문제"라는 반응을 보임으로써 일본의 외교적 입지를 약화시킬 수 있는 리스크를 만들었습니다.
4-2. 한국, EU 등 다른 동맹국들도 불안감 확대
동맹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은 약화됩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공세적으로 나오는 시기에는 전통적 동맹 간 균열이 국제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 결론: 트럼프 외교는 ‘거래’다
트럼프의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의 핵심 정치 브랜드인 ‘미국 우선주의’의 연장선이며, 동맹국에게는 “공짜 점심은 끝났다”는 메시지입니다.
그는 동맹을 파트너라기보다 계약 상대, 협상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이로써 자국의 지렛대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계산된 수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마무리 요약
- 트럼프는 일본 총리 발언을 비판한 중국 외교관보다, 동맹국을 더 문제 삼았다.
- 그의 발언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메시지이며, 반글로벌리즘 유권자층을 겨냥한 전략이다.
- 중국에 대해선 협력 여지를 두며, 강온전략을 혼합해 활용 중이다.
- 동맹국 비판은 미국의 글로벌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는 외교적 리스크를 동반한다.
결국, 트럼프의 외교는 국제 관계가 아니라, 국내 정치용 대본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그 한 마디가 세계 질서의 균형추를 흔들 수도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미국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트럼프의 연준 의장 교체, 미국 경제는 어디로 갈까? (0) | 2025.11.20 |
|---|---|
| 트럼프 셧다운 종료 예산안 서명, 그 의미와 향후 전망은? (1) | 2025.11.13 |
| 미국 셧다운 종료 수순? 중도파의 반란과 트럼프의 셈법 (0) | 2025.11.10 |
| 38일째 미국 셧다운 - 그 해제 가능성과 혼란의 현주소 (0) | 2025.11.08 |
| 미국 지방선거, 민주당 완승! 정치지형 흔든 3대 승리와 그 의미 (0) | 2025.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