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정치

트럼프 관세 전쟁에 숨은 의도적 경기 침체 전략

by 폴리조커 2025. 4. 9.

대 중국 미국의 압박 수위가 점입가경입니다.

 

미국이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9일(현지시간)부터 중국에 대해 모두 104%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과 AFP통신 등이 8일 보도했네요.

해당 관세는 9일 오전 0시 1분부터 적용됩니다.

 

지금 분위기로는 트럼프는 결코 물러설 태세는 아닙니다. 

 

세계 금융 시장을 코너로 몰고 있는 트럼프의 진정한 숨은 의도는 무엇인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 숨은 의도적 경기 침체 전략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금리 인하와 환율 조정까지 엮인 정치·경제 시나리오 

 

트럼프의 대표적인 경제정책 수단인 ‘관세 전쟁’은 단순한 보호무역주의가 아닙니다.

그 이면에는 금리 인하 압박, 환율 조정, 나아가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설계가 숨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정책 흐름을 단순한 무역 전쟁이 아닌, 거시 경제와 정치 전략이 맞물린 하나의 시나리오로 분석해 봅니다.


관세 전쟁의 본질: 무역 불균형 해소 그 이상의 효과

 

트럼프는 1기 재임시 부터 중국, EU, 한국 등 다양한 국가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왔습니다.

당시에는 ‘미국 일자리 보호’나 ‘무역 불균형 시정’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실제 효과는 더 복합적이었습니다.

 

관세를 부과하면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이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겠죠. 그러면 연준(Fed)은 물가 통제를 위해 긴축을 지속하기 어렵게 되고, 오히려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결국, 관세는 연준의 금리 정책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 압박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이 구조는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경제-정치 연계 전략의 핵심입니다.

 

즉, 부동산업자 출신의 트럼프는 태생적으로 고금리에 알레르기가 있고 지속된 미국의 고금리를 인하하려는 압박 수단으로 관세 전쟁을 내세운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금리 인하 압박과 경기 둔화 시그널: 목적은 ‘경기 반등 쇼’

 

트럼프는 1기 재임 기간 내내 연준을 향해 “금리를 더 내리라”며 공개적으로 압박했습니다.

그는 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풍부해 지면,  주가 상승, 소비 증가, 경제 낙관론 확산으로 이어져 자신의 지지율과 입지를 높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의도적으로 경기 둔화를 유도하는 듯한 전략입니다. 

관세 부과로 수출·소비를 둔화시키고, 제조업 지표와 소비자 심리를 흔들어 연준이 선제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낮아진 금리와 확장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급격한 경기 회복 흐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마치 본인이 경제를 살려낸 주역인 것처럼, MAGA를 실현하는 프레임을 짜는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불황 유도 후 반등 연출’이라는 정치적 경제 전략의 고전적 형태입니다.


환율 인하 시도: 트럼프는 강한 달러를 원하지 않는다

 

트럼프는 재임 시절 내내 “달러가 너무 강하다”며 불만을 표시해 왔습니다.

달러 강세는 수입물가를 낮추고 외국 자본 유입에는 유리하지만, 미국 제조업과 수출 기업에는 불리한 조건이죠.

 

관세 정책과 금리 인하 압박은 모두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정책 도구로도 활용됩니다.
관세로 물가가 오르면 연준은 금리를 낮춰야 하고, 낮아진 금리는 곧 달러 약세로 이어집니다.

달러 약세는 곧 미국 수출 기업의 경쟁력 향상, 무역 적자 축소라는 결과로 연결됩니다.

 

즉, 관세 전쟁 → 물가 상승 → 금리 인하 → 달러 약세 → 수출 활성화 → 제조업 회복이라는 선순환을 의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단순한 무역보호 조치가 아닌 이유이고 그의 숨은 의도로 읽히는 부분입니다.


종합 시나리오: 트럼프는 무엇을 노리는가?

 

트럼프가 노리는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한 경제 회복이 아닐 것입니다.

그는 경제지표를 정치적 무기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의 전략은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관세 부과로 글로벌 무역 긴장 조성
  2. 수입물가 상승 유도 → 연준 압박
  3. 금리 인하 및 양적완화 유도
  4. 달러 약세 유도 → 수출 증대
  5. 제조업 회복 → 일자리 창출 등 미국 제조업의 부활
  6. 경기 회복 연출 → MAGA를 실현한 대통령 

이 과정에서 미국 내 일자리를 강조하고, 중국 및 글로벌 기업과의 대립 구도를 선명히 하며 강력한 리더십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트럼프의 방식입니다.


결론: 트럼프의 관세 전쟁은 정치와 경제를 아우르는 종합예술 전략

 

트럼프의 관세 전쟁은 단지 보호무역주의나 중국 견제를 넘어서는 전략입니다.


그는 관세 전쟁을 통해 정치적으로는 미국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경제적으로는 통화정책을 간접 통제하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입니다.

 

4월 2일 포문을 연 관세 전쟁은 전 세계 금융시장과 통화정책, 환율, 무역구조에 큰 변화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도 단순한 관세 이슈로 보기보다는 트럼프 스타일의 '경제 통치 방식' 전체를 이해하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이해하는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 숨은 의도적 경기 침체 전략입니다.

저금리 약달러 그리고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 재편!

이것이 트럼프가 원하는 바이고, 이를 통해 그는 위대한 미국의 재건 (MAGA 실현)을 이룬 대통령으로 남길 바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