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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김상욱 국민의힘 탈당 : 그의 다음 행보는 어디로

by 폴리조커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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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제신문, 사진 의원실 제공)

 

김상욱, 드디어 국민의힘 떠나다

 

 

5월 8일, 김상욱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 앞에서 그는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극우·수구 보수가 아닌, 참된 민주 보수의 길을 걷겠다.”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던 김 의원은 최근 12·3 비상계엄 반대, 윤석열 탄핵 주장 등으로 당내 거센 압박에 시달려왔습니다.

 

탈당 배경은 명백합니다.

보수 안에서도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말한 “합리적 보수”, “참 민주 보수”는 지금의 국민의힘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노선이었죠.

 

이재명에게 ‘공개 만남’ 요청… 의미는?

 

김상욱 의원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만남을 요청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국가의 방향성과 현안 해결을 함께 논의하고 싶다”는 입장이었지만, 정치권에서는 이 발언을 ‘정치적 연대의 사전 예고’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중도 보수 정당”, “합리적 보수와 대화 가능”이라는 표현을 보면, 이미 정당 간 이념 장벽을 스스로 허물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그는 “아직 어디로 갈지 결정된 바는 없다”고 했지만, 이 정도 수위의 발언은 명분 쌓기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김상욱의 다음 행보는? - 3가지 시나리오

① 민주당 입당: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

  • 중도 보수 노선과의 연계 가능성 이미 언급
  • 이재명 후보와의 회동 요청 = 사전 교감 신호
  • 민주당의 외연 확장 전략과도 맞아떨어짐

② 개혁신당 또는 제3지대 합류

  • 이준석 개혁신당 등 제3지대 보수 정당 선택 가능
  • 보수 내 새로운 흐름에 동참하는 명분 확보
  • 단점은 당세 부족, 의정 활동의 한계

③ 무소속 유지 후 총선 도전

  • 정당 입당 없이 정치적 독자노선 고수
  • ‘소신 정치인’ 이미지 강화 가능
  • 하지만 조직력과 재선 가능성엔 불리

정치적 메시지: 보수 진영 내 분열과 재구성

 

김상욱 의원의 탈당은 단순한 개인의 결단이 아닙니다.

이는 보수 정치 내 이념 균열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국민의힘은 극단적 이념 중심으로 치우치고 있고, 그 외곽에 있던 인물들이 하나둘씩 “합리적 보수”라는 이름으로 탈당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중도 보수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김상욱은 그 신호탄일 수 있다.”

 

마무리: 김상욱의 다음은 곧 보수 정치의 다음

 

김상욱 의원은 지금까지 정치 생명을 걸고 소신 발언과 행동을 이어온 인물입니다.

국민의힘 안에서 ‘소수의 양심’으로 평가받았던 그는 이제 정치적 독립자로서 새로운 길을 열고 있습니다.

 

그의 다음 행보가 민주당이든, 제3지대든, 혹은 무소속이든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그는 지금도 보수를 포기한 게 아니라, 바꾸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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