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권력투쟁의 민낯 - 태자당, 군부, 정치국의 숨 가쁜 줄다리기
2025년, 세계 정세는 바야흐로 격동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내부에서 감지되고 있는 '시진핑 퇴진설'은 단순한 소문이 아닌, 명확한 정치적 움직임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진핑의 권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는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세 개의 주요 세력이 있습니다. 바로 군부(장여우샤), 태자당(공산당 원로 자제 그룹), 그리고 공청단입니다.
이 세력들 간의 미묘한 균형과 갈등은 마치 장기판을 방불케 합니다.
1. 시진핑의 권위는 왜 흔들리는가?
시진핑은 2012년 집권 이후 ‘중국몽’, 일대일로, 반부패 캠페인 등을 앞세우며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권력 집중, ‘늑대전사 외교’로 대표되는 대외 강경 정책, 경제성장 둔화, 외교 고립 등으로 내부 불만이 누적되고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건강 이상설까지 제기되며 "4 연임은 이제 무리다"라는 여론이 고위층에서도 확산되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2. 군부의 칼자루: 장여우샤와 강경파
시진핑의 핵심 측근 중 하나였던 장여우샤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지금 가장 주목받는 인물입니다.
그는 현재 군부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부적으로 친시진핑 세력 숙청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장여우샤는 시진핑을 '철저히 숙청'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단순히 물러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어떤 형태로든 반격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자는 논리입니다.
그래서 그는 공식 퇴진 이후에도 군사위 주석직을 자신이 맡으려는 의도까지 보이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3. 태자당의 명예 퇴진 전략과 연판장
중국 공산당 원로들의 자제들로 구성된 태자당은 과거 체제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중시해 온 세력입니다.
이들은 최근 ‘천윈 탄생 12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대거 모습을 드러내며 집단적 결속을 과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시진핑을 포함한 정치국 상무위원 7인은 물론, 후야오방, 류사오치, 리셴녠 등 혁명 1세대 지도자의 자녀들이 모두 등장했습니다. 단순한 추모를 넘어, 시진핑에게 '우리도 건재하다'는 정치적 경고로 해석됩니다.
이들은 현재 ‘홍색 유전자가 당 중앙에’라는 제목의 연판장을 준비 중입니다.
이 건의서에는 시진핑의 외교적 실패, 내정 실패, 권력 사유화 등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4 연임은 불가, 퇴진하라”는 입장이 담길 예정입니다.
특히 태자당 내 대표적 강경파인 쿵단(CITIC 전 회장)은 시진핑이 천윈의 '충성도 높은 인사에게만 권력을 줘야 한다'는 원칙을 어겼고, 덩샤오핑의 ‘도광양회’를 무시한 것 역시 중대한 정치적 오류라고 비판했습니다.
4. 공청단의 입장은 애매하다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은 비교적 온건한 노선을 취하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왕양, 후춘화 등 주요 인물들은 시진핑 퇴진이 체제 안정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여 ‘건강상의 이유’로 명예롭게 퇴장시키자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시진핑에게 체면을 살려주되, 실질적인 권력은 박탈하는 시나리오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군부와 태자당 일부는 이 방식이 오히려 시진핑의 반격 가능성을 열어주는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5. 시진핑의 '건강 이상설'은 명분 만들기?
시진핑의 건강 이상설(심장 수술설, 중병설 등)은 최근 다양한 경로로 확산되었지만, 최근 카자흐스탄 방문 시 영상에서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반체제 학자 위안훙빙은 “이 건강 이상설은 시진핑 측에서 의도적으로 흘린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명예로운 퇴진 명분을 만들고,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입니다.
6. 향후 시나리오: 전면 숙청이냐, 명예 퇴진이냐
현재까지의 정세를 종합하면, 시진핑 퇴진은 ‘언제, 어떻게 물러날 것인가’의 문제이지, ‘퇴진 여부’ 자체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입니다.
- 장여우샤를 중심으로 한 군부는 즉각적이고 강경한 숙청을 원하며
- 태자당은 내부적 동의 속에 정치적 압박과 제도적 퇴진을 추진 중이고
- 공청단은 체제 안정과 국면 봉합에 주력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세 세력 간 줄다리기는 2025년 하반기 제21차 전국당대회를 기점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중국의 미래, 시진핑의 퇴진 방식에 달렸다
시진핑은 이미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하면서도 논란 많은 지도자 중 하나로 기록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퇴장의 방식에 따라 중국의 향후 권력구조와 대외정책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강경한 ‘정치 숙청’이냐, 아니면 체면을 살린 ‘명예 퇴진’이냐.
지금 중국은 그 기로에 서 있습니다.
시진핑 실각설과 중국 권력의 지각변동, 그 배경과 흐름
이상 기류 감도는 중국 권력 최상층부2025년 8월로 예정된 중국공산당 4중전회를 앞두고, 중국 정치권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 이상설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쉬치량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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