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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이준석은 왜 ‘40대 윤석열’이라 불리는가

by 폴리조커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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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계일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최근 TV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된 혐오성 발언으로 정치권의 뭇매를 맞고 있다.

민주당은 물론이고 조국혁신당, 민주노동당 등도 일제히 비판에 가세하며 이 사안을 ‘정치인의 책임 윤리’ 문제로 확대하고 있다.

 

그런데 이 상황을 보며 많은 유권자들이 이렇게 묻는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패턴 아닌가?”

그렇다. 바로 윤석열이 떠오른다.

 

온라인상에서는 벌써부터 ‘이준석 = 40대 윤석열’이라는 별명이 공공연하게 회자되고 있다.

도대체 이 두 사람은 왜 이렇게 닮았을까?

 

1. 자기확신형 리더십 –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윤석열은 임기 내내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논리로 모든 논란을 밀어붙였다.

장관 인선, 검찰 개혁, 언론 대응 등에서 전형적인 독주형 리더십을 보여줬다.

 

반면, 이준석 후보 역시 펨코나 특정 커뮤니티의 극단적 시각에 깊이 동조하며 자기 신념만을 관철하려는 태도를 보여왔다.

자기 확신은 리더십의 중요한 요소지만, ‘독선’으로 변질되면 국민과의 소통이 단절되는 결과를 낳는다.

공감이 실종된 정치는 결국 불통으로 귀결된다.

 

2. 사과는 없다 – 유감과 회피만 있을 뿐

윤석열은 재임 중 각종 논란에 휘말릴 때마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일부 왜곡된 것”이라며 실질적인 사과를 피했다.

이준석 역시 TV토론 발언 후 “불편하셨다면 유감”이라며 논란을 피해 갔다.

 

사과 같지도 않은 ‘비 사과적 사과’다.

정치인의 말 한마디는 책임을 동반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의 언행은 ‘공감’보다 ‘면피’에 가까워, 국민 신뢰를 갉아먹는 요인이 된다.

 

3. 진영 정치의 극단화 – 중도는 없다, 적과 아군뿐

윤석열은 극우 유튜브 채널, 강성 보수층과의 결속을 강화하며 국정 운영의 중심축을 ‘우리 편’에만 맞췄다.

이준석은 펨코, 디시인사이드 등 남성 중심 커뮤니티의 정서를 정치화하며 젠더 갈등의 전면에 섰다.

 

이런 방식은 단기적으로는 지지층 결집에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사회 전체의 분열을 심화시키는 정치공학적 오류다.

 

4. 피해자 코스프레 – 늘 당하는 건 나

윤석열은 검찰총장 시절부터 정치 입문 후까지 “정권의 핍박을 받았다”는 피해자 서사를 지속적으로 활용했다.

이준석 역시 “기성 정치인들로부터 탄압받는 청년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스스로 부각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 권력을 가졌을 때 두 인물은 전혀 다른 행태를 보였고, 오히려 자신이 권력을 휘두르는 측에 가까웠다는 점에서 이 피해자 프레임은 위선적이다.

 

5. 갈등 유발형 소통 – 협치보다 논쟁

윤석열은 청와대 기자회견을 피하고, 윤핵관 중심의 일방통행 정치를 이어왔다.

이준석은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쟁을 유도하며, 국민과의 직접적이고 진지한 소통보다는 ‘이슈 몰이’에 집중한다.

 

이들은 모두 대중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보다는 “싸움 잘하는 정치인” 이미지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지속가능한 정치인가?

 

정치의 수준, 유권자가 만든다

정치의 품격은 결국 정치인의 말과 행동에서 나온다.

‘이재명도 싫어’, ‘윤석열은 더 싫어’, ‘이준석은 최고 싫어’라는 말은 이제 유권자 스스로가 보다 깨어 있어야 할 시점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치를 혐오하면 혐오스러운 정치인만 남는다’는 말이 있다.

이준석이나 윤석열과 같은 정치인의 행보는 결국 그런 정치에 ‘기회’를 제공한 결과일 수도 있다.

 

이제는 누가 더 ‘자극적인 말’을 하는가가 아닌, 누가 더 국민과 함께 가는가를 기준으로 정치인을 평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또 다른 ‘이준열’을 반복해서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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