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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대선 후보 토론회 - 이준석 젓가락 발언 문제점과 대책

by 폴리조커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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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치인의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선 후보 토론회였습니다.

온갖 원색적 용어와 비방이 동원된 역대 최악의 대선 후보 토론회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특히나 개혁 정치, 새로운 정치를 표방한 스스로 똑똑이라 자부하는 이준석의 발언은 충격을 넘어 경악과 공포로 다가올 정도였으니 그간 젊은 친구는 다를 것이라 한편으론 기대를 했던 저를 탓하며 오늘은 대선 후보 토론회의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출처: 신문고 뉴스)

논란의 시작: 대선 후보 TV토론 발언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TV토론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 가족 관련 과거 인터넷 대화를 언급하며 '여성 성기 + 젓가락' 발언을 사용한 것이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당 발언은 방송을 지켜보던 유권자들, 특히 청소년과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민주노동당은 즉각 성명을 통해 "언어폭력이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본질: 단순한 실언이 아닌 구조적 문제

이 발언은 단순히 자극적인 언어 사용 이상의 문제를 드러냅니다.

TV토론이라는 공적 장에서 정치인의 발언은 정책 논의의 수단이어야 하며, 공공성과 윤리성, 언어적 책임이 필수적으로 따라야 합니다.

 

왜 문제인가? 4가지 측면에서 본 분석

1. 정치적 품격의 상실

대선 후보 토론회는 국민에게 정책적 선택지를 설명하고 설득하는 자리입니다.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성적 비유나 가족 관련 이슈를 무차별 노출하는 행위는 품격 없는 정치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2. 윤리적 기준의 파괴

사적인 자리에서조차 문제 될 수 있는 성적 발언을 온 국민이 시청하는 공중파 방송에서 거론한 것은 공공 윤리와 표현의 책임을 무시한 것입니다. 특히 미성년자, 청소년, 여성 시청자에 대한 배려 부재가 심각하게 드러났습니다.

3. 혐오 표현의 간접 재생산

발언 내용은 단순한 의혹 제기를 넘어서,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와 비하로 읽힐 수 있습니다. 이런 표현을 대선 후보가 사용할 경우, 사회적 혐오의 수위와 기준선이 무너질 위험이 존재합니다.

4. 공영방송과 토론 플랫폼의 신뢰 훼손

공영방송은 국민이 믿고 보는 정보의 장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극적인 언행이 필터링 없이 송출되면서, 토론 플랫폼의 공정성과 품격이 실추되었고, 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시스템적 문제까지 함께 드러났습니다.

 

선진국은 어떻게 예방하고 있을까?

  • 프랑스: 성적 발언, 사생활, 가족 관련 질문은 명백히 금지. 토론 사전 조율 철저.
  • 독일: 사회자에게 실시간 발언 중지 권한 부여. 부적절 표현 시 즉시 제지 가능.
  • 미국: 토론 직후 언론과 학계가 참여하는 평가 시스템 운영. 발언의 윤리성까지 분석.
  • 캐나다: 주제별 정책 블록으로 나눠 발언 제한. 감정적 언쟁을 구조적으로 차단.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① 발언 사전 필터링 강화

TV토론 참여 전 금지 발언 목록, 민감 영역 사전 조율 등을 포함해 패널티 조항을 명문화해야 합니다.

② 실시간 제지 시스템 도입

사회자에게 즉시 경고 및 발언 중지 권한을 부여해 방송 내 즉각 제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③ 토론 평가제 도입

전문가 패널 + 시민 설문 기반의 후보별 토론 태도 평가 지표를 발표하여 정책 중심 토론 유도와 혐오 발언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④ 선거방송토론위 기능 강화

단순한 방송 운영 위원회가 아니라, 윤리 감시와 징계 기능을 가진 독립 기구로 개편이 필요합니다.

 

맺음말: 품격 있는 공적 언어는 민주주의의 기본

우리는 지금 정치가 언어를 통해 사람을 설득하는 시대가 아닌, 언어로 상대를 타격하고 감정을 소비시키는 시대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 토론회의 목적은 단지 누가 더 세게 말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잘 설명하고, 더 공감하고, 더 책임 있게 말하느냐여야 합니다.

 

이제는 유권자도 정치인도, 그리고 언론과 제도까지도 공적 언어의 품격을 다시 세우는 데 나서야 할 시점입니다.

 

이준석에게 들려주고 싶은 두목의 시 한 수

요즘 대선 여론조사 보면 참 묘하다.논리로는 누구보다 완벽한 정치인인데,“이준석은 밉상이다”라는 여론이 꽤 많다. 왜일까?말도 잘하고 똑똑한데, 이상하게 정이 안 간다.혹시 너무 똑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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