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위기의 중심에 섰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스스로도 “이기기 어렵다”고 말할 만큼 지지율은 하락 중이고, 핵심 경제 정책인 관세 전략은 실제 효과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 전략과 관세 정책의 성과를 종합 분석하면서, 왜 그의 일방통행식 정치가 점점 더 많은 미국인의 피로를 유발하고 있는지,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중간선거에서 그가 질 수밖에 없다고 보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트럼프, 중간선거를 두려워하다
최근 WSJ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겨야 한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매우 어렵다.”
이는 단순한 겸손의 표현이 아닙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으며, NBC와 시카고대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한 국민 만족도는 31%에 불과합니다.
그는 자신의 성과를 '국민이 잘 모른다'는 식으로 해석하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실제 문제는 국민의 무지가 아닌 트럼프식 리더십의 문제에 있습니다. 트럼프는 여전히 경제 호황과 AI 투자 열풍을 자기 공으로 돌리고 있으나, 정작 생활비와 고물가 문제는 여전히 유권자들의 체감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결국 유권자들이 느끼는 것은 경제 지표가 아니라, 월세, 식료품값, 의료비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트럼프는 계속해서 현실과 괴리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죠.
2. 관세 정책, 그 많은 소음 끝에 남은 것은?
2025년 4월, 트럼프는 전 세계를 향해 ‘상호관세(Mutual Tariffs)’를 발표하며 글로벌 경제질서에 일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그의 주장에 따르면, 관세는 미국 제조업 부흥, 고용 증가, 무역적자 해소라는 1석 3조의 마법이 될 예정이었죠.
그런데 8개월 후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은 이렇게 결론 내렸습니다.
“붕괴도, 부흥도 없었다.”
- 제조업 일자리는 오히려 5만 4천 개 감소
- 실업률은 4.4%로 4년 내 최고치
- 공장 가동률 9개월 연속 하락
- 기업들, 관세 불확실성 때문에 대규모 투자 보류
게다가 트럼프가 기대했던 관세 수입도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월평균 관세 수입은 250억 달러였지만, 미국 전체 개인소득세 규모(2.4조 달러)에 비하면 비교 불가 수준입니다.
“관세로 소득세를 없앨 수 있다”는 트럼프의 발언은 그야말로 정치적 과장이었죠.
3. 막가파식 경제 정책의 대가
트럼프의 관세 전략은 전형적인 막가파식 일방통행입니다.
그는 늘 합의보다는 지시를 택하고, 데이터보다는 직감을 신뢰합니다.
그 결과는 예측 가능했습니다.
미국 제조업은 살아나지 않았고, 글로벌 공급망은 혼란을 겪었으며, 소비자 물가는 올랐습니다.
그는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내 일을 한다.”
하지만 국가를 운영하는 것은 기업 경영이 아닙니다.
합의, 설득, 예측 가능한 리더십이 필요한데, 트럼프에게 그런 모습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제 유권자들도 지쳤습니다.
트럼프식 '쇼맨십' 정치가 처음에는 신선했을지 몰라도, 이제는 현실을 해결하지 못하는 포퓰리즘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지지율 하락은 그 방증입니다.
4. 중간선거는 트럼프 정치의 ‘피로감 테스트’가 될 것
중간선거는 대통령의 ‘중간 평가’입니다.
현재 공화당은 상·하원 모두 다수당이지만,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잃는다면 트럼프는 사실상 레임덕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대통령과 부통령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등지에서 경제 성과를 알리려 애쓰고 있지만, 경제에 대한 체감도는 정책 브리핑이 아니라 장바구니에서 나온다는 걸 잊고 있는 듯합니다.
정치가 피로해질 때, 유권자는 새로운 메시지보다 진정성과 실질적 성과를 원합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메시지는 여전히 자화자찬과 남 탓으로 일관하고 있고, 경제 성과는 지표보다 국민감정과 멀어지고 있습니다.
5. 개인적 전망: 트럼프는 이번에 진다
개인적으로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에 대한 피로감, 일방적 정책 추진에 대한 거부감, 그리고 국민감정과의 단절.
지지층 내부에서도 “왜 여전히 말투는 그 모양인가”, “대통령이면 대통령답게 굴어야지”라는 회의가 번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흥행'은 됐지만, 정책적 신뢰는 바닥입니다.
그가 원하는 것은 미국의 위대함이 아니라, 자신의 위대함을 인정받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유권자들은 이제 그런 정치를 원하지 않습니다.
6. 결론: ‘트럼프 경제’는 표로 심판받을 것이다
관세는 실패했고, 경제 성과는 체감되지 않았으며, 중간선거는 패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모든 흐름 속에서 트럼프의 정치 스타일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 유권자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단지 공화당과 민주당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리더십의 방향성과 정치의 품격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이 트럼프식 정치를 넘어서는 선택을 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승패가 아니라, 트럼프 정치의 시대가 종언을 고하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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