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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치53

장여우샤, 시진핑의 오른팔에서 군권 실세로… 중국 권력의 조정자 될까? 중국 정치의 핵심 무대 뒤에는 언제나 '군'이라는 보이지 않는 힘이 존재합니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지금 장여우샤(张又侠, Zhang Youxia)가 있습니다. 시진핑 체제의 ‘군권 실세’이자,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실질적 최고 책임자로 떠오른 그를 두고, 최근에는 ‘시진핑의 오른팔’이 아닌, ‘차기 권력 재편의 조정자’로 보는 시각도 커지고 있습니다. 즉, 차기 중국 총서기와 국가주석이 그의 손에 달렸다는 해석까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오늘은 장여우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장여우샤는 누구인가?장여우샤(1950년생)는 중국 산시성 출신으로, 중국 공산당 군부 엘리트 계층인 ‘홍이대(紅二代)’, 즉 혁명 원로 자녀입니다. 그의 아버지 장쩌중(张宗逊)은 마오쩌둥과 함께 항일 전쟁과 .. 2025. 6. 23.
왕양 어록을 통해 본 중국 차세대 지도자의 진면목 지난번 포스팅에서 시진핑의 처리 문제를 두고, 군부를 장악한 장여우샤와 온건파인 공청단파와의 갈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철두철미한 시진핑파 제거를 주장하는 장여우샤, 명예퇴진을 제시하는 공청단의 대표주자 왕양.그 결과는 조만간 밝혀질테니, 오늘은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는 왕양의 그간 정치 어록을 통해 그 인물됨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왜 지금 ‘왕양’인가?중국 정치의 무게 중심이 흔들리고 있습니다.시진핑 체제가 장기화되고, 사회·경제적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다음’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는 시점입니다.그 중심에 다시 주목받는 이름, 바로 왕양(汪洋)입니다. 그는 한때 광둥성을 이끌며 실용주의적 개혁을 추진했고, 중앙 정계에서는 전국정협 주석을 맡으며 정치적 균형감각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 2025. 6. 20.
시진핑 퇴진설과 중국 권력투쟁의 민낯 중국 권력투쟁의 민낯 - 태자당, 군부, 정치국의 숨 가쁜 줄다리기2025년, 세계 정세는 바야흐로 격동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특히 중국 내부에서 감지되고 있는 '시진핑 퇴진설'은 단순한 소문이 아닌, 명확한 정치적 움직임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진핑의 권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는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습니다.그 중심에는 세 개의 주요 세력이 있습니다. 바로 군부(장여우샤), 태자당(공산당 원로 자제 그룹), 그리고 공청단입니다.이 세력들 간의 미묘한 균형과 갈등은 마치 장기판을 방불케 합니다.1. 시진핑의 권위는 왜 흔들리는가?시진핑은 2012년 집권 이후 ‘중국몽’, 일대일로, 반부패 캠페인 등을 앞세우며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해 왔습니다.하지만 지나친 권력 집중, ‘늑.. 2025. 6. 18.
후진타오, 후춘화, 그리고 집단지도체제의 귀환? 2022년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에서 벌어진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의 강제 퇴장은 단순한 돌발 해프닝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시진핑 체제가 반대 세력을 어떻게 제거해 왔는지, 그리고 중국 정치의 권력 메커니즘이 얼마나 복잡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였습니다. 오늘은 이 사건에 얽힌 뒷 얘기와 앞으로 포스트 시진핑 이후의 중국 권력지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후진타오 강제 퇴장, 단순 사건이 아니었다당시 퇴장 장면은 전 세계로 생중계되며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저 역시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공산 독재체제에 대해 비애를 느끼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건의 이면에는 시진핑이 공산당 원로 15인을 사전 체포할 계획을 세우고, 반발 시 즉각 행동으로 옮기도록 지시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시진핑은 왕.. 2025. 6. 17.
시진핑 권력 이상설, 새 지도자 등판 시기는? 2025년 6월, 중국의 정치권이 조용히 요동치고 있습니다.최근 들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건강 이상설과 함께,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논조 변화, 시 주석의 장기 부재, 그리고 중국군 내부 인사 변화 등 전방위적인 신호가 포착되며 ‘권력 이양설’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진핑 권력 이상설의 내용들과 새로운 지도자의 등판 시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인민일보, 이례적인 논조 변화… 시진핑 체제의 균열?공산당 선전부의 직접 통제를 받는 인민일보는 시진핑 주석의 노선과 상충하는 ‘개방과 세계화’ 기조를 1면에 대대적으로 실으며 기존 폐쇄 정책에 선을 긋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2025년 6월 10일 자: 시진핑 언급 없이 화웨이 런정페이 인터뷰 게재주요 메시지: “개방이 곧 발전이다” → 시.. 2025. 6. 16.
왕양(汪洋), 시진핑 이후 개혁형 리더로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 중국 내부의 정치 상황이 불투명하고 긴장된 가운데, 왕양 전 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시진핑 이후의 중국 총서기를 맡을 것이란 소문이 무성합니다. 시진핑의 가택연금설, 왕양의 총서기 대행설까지 나돌며 왕양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이에 오늘은 왕양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서민 출신에서 중앙 정치로… 왕양의 성장기왕양(汪洋)은 1955년 중국 안후이성 농촌에서 태어난 전형적인 서민 출신 정치인입니다.고등학교 졸업 후 공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다, 1975년 공산당에 입당하며 정치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당 간부 학교와 중앙당교를 통해 이론 수련을 거쳐 본격적인 공직 경력을 쌓아갑니다.그는 1980년대 초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중앙.. 2025.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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