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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치46

시진핑의 잠적과 권력 이상설, 중국 공산당 권력의 진짜 민낯 중국 최고지도자 시진핑(71)이 보름 가까이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뒤, 다시 나타난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지난 6월 4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벨라루스 대통령 루카셴코와 회담을 가졌지만, 장소·형식·배석자 모두에서 권력 이상설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본 현재의 중국 상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중난하이 회담 – 비공식 접견의 상징성보통 외국 정상 접견은 국빈관(댜오위타이)에서 열립니다.국빈관은 중국 공산당의 ‘권력 쇼’의 핵심 무대로, 정상적인 권력 구도가 유지될 때만 활용됩니다.그런데 이번에는 중난하이에서 회담이 열렸죠. 중난하이는 당·정 최고 권부가 밀집된 ‘비공식 공간’입니다.푸틴이나 마두로 등 중국과의 전략적 우방 정상들이 ‘비공식 회동’으로 찾는 곳으로 유명하죠.루.. 2025. 6. 8.
시진핑 이후의 중국 지도체제 전망 중국 공산당의 4중전회가 8월 말로 예정된 가운데, 과연 시진핑이 권좌에서 물러날지 어떨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후진타오의 연설문 유출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원로그룹의 대변자로서 후진타오는 등소평의 유훈에 따라 집단지도체제 복원을 중심으로 하는 시진핑 이후의 지도체제를 그린다고 말씀드렸고, 오늘은 과연 그렇다면 포스트 시진핑의 후임에 누가 물망에 오를 수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시진핑의 장기집권, 끝이 보이는가?시진핑 주석은 2012년 집권 이후 권력을 중앙집중식으로 강화해 왔습니다.임기 제한을 폐지하며 사실상 종신 집권 구조를 만들었지만, 최근 들어 내부 불만과 경제위기, 군부 숙청 등 복합적 위기가 겹치며 그의 실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 2025. 5. 28.
4중전회, 후진타오 연설문 유출설과 시진핑의 미래 중국 공산당의 4중전회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이 8월 27일부터 30일까지로 잡힌 모양이다.그런데 전 국가주석인 후진타오의 연설문이 유출되었는데 그 내용이 다소 충격적이라 오늘 이 문제를 다뤄보고자 한다. 나는 지금껏 시진핑 체제의 도전에 대해 말해왔고 그 중심인물로 군을 실질적으로 장악한 장여우샤가 당 원로그룹 (후진타오 원자바오 등)의 후원하에 시진핑파를 제거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는데, 오늘 그간의 내 주장을 뒷받침할 만 내용이라 나 역시 관심과 기대 그리고 4중회의의 결과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확산되는 연설문 유출설, 진실일까 조작일까오는 8월로 예상되는 중국 공산당 제20기 4중전회를 앞두고,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의 연설문이 유출됐다는 보도가 일부 해외 중국어 매체를 통해 퍼지고 있다. 이.. 2025. 5. 27.
대만 총통 중국과 대화 강조: 중국의 거부 의미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중국에 평화적 대화를 제안했습니다.그는 "평화는 소중하고,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동등한 존중이 보장된다면 기꺼이 교류·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또다시 이를 거부하고 군사적 압박과 선전전에 나섰습니다.단순히 이념이나 정체성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이 이토록 강경하게 반응하는 이면에는 더 복합적이고 전략적인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만의 평화 외침과 중국의 군사적 압박 속에 라이칭더 총통의 취임 1년과 그 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대만 총통 라이칭더의 메시지: 평화와 협력의 손짓대만의 민진당 출신 라이 총통은 취임 당시부터 줄곧 중국에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번 1주년 기자회견에서.. 2025. 5. 21.
시진핑 4연임 가능할까? 중국의 최고지도자 시진핑 주석. 2022년 제20차 당대회를 통해 전례 없는 3 연임 체제를 완성하며 권력의 정점을 찍은 그는, 이제 '4 연임'이라는 새로운 분수령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가 무난하게 4연임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최근 들어 대내외 정세의 균열, 당내 불만 세력의 증가, 군부 내 피로감, 공산당 원로들의 견제까지 감지되며, 시 주석의 장기집권에 대해 본격적인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1. 시진핑 체제의 균열: 내부 불만의 실체경제 리더십에 대한 신뢰 하락‘공동부유’, ‘제로 코로나’, '일대일로' 빅테크 규제 등 시 주석의 정책은 중국 경제에 충격을 주며 민심 이탈을 야기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20%를 훌쩍 넘고, 부동산 시장은 붕괴 일보 직전, 민간기업은 위축.. 2025. 5. 12.
먀오화 파면, 시진핑의 숙청인가 숙청당한 것인가? 지난 4월 30일, 중국 인민해방군의 핵심 인사 먀오화(苗華) 상장이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직에서 전격 파면되었다. 그는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자 군 인사 및 사상통제를 책임졌던, 말 그대로 시진핑 체제의 ‘정치 심장’이었다. 공식 발표는 “심각한 규율 위반”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마무리됐지만, 군 내부에선 그의 파면이 단순한 징계가 아닌, 정치적 제거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표면: 시진핑의 숙청? 전통적 해석은 단순하다.시진핑은 집권 이후 수많은 군 수뇌부를 ‘반부패’ 명분으로 숙청해 왔다.리상푸, 쉬차이허우, 궈보슝, 최근의 친강까지.때문에 이번도 시진핑의 권력 강화를 위한 ‘숙청 정례행사’라는 견해가 있다. 시진핑은 군 구조 개편을 통해 중앙군사위를 장악하고, 자신의 인맥을 대거 군 요직에 배치했다.군..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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