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정치

시진핑, 장유샤 숙청, 중국 권력투쟁의 끝? 향후 시진핑 체제 분석

by 폴리조커 2026. 1. 25.
반응형

장유샤(왼쪽)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 연합뉴스

 

 

 

2026년 1월, 중국 고위 군 인사 장유샤와 류전리가 전격 낙마하면서 중국 정계에 대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단순한 반부패 수사가 아닌, 중국 공산당 내부의 권력 투쟁이 본격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번 숙청은 시진핑 주석이 군부와 원로 그룹 사이의 마지막 권력 균형을 깨고, 사실상 절대권력 체제로 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1. 장유샤는 누구인가? – ‘혁명 2세대’이자 시진핑의 과거 측근

장유샤는 중국 인민해방군 서열 2위인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훙얼다이(혁명 2세대)’ 출신이다.

1979년 중국-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베테랑으로, 군 내에서 상당한 상징성과 권위를 갖고 있었다.

그는 오랫동안 시진핑의 군부 장악 과정에서 협력한 인물로 평가받았으나, 최근 수년간 군 내부 숙청이 계속되면서 시 주석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유샤는 군 내 원로 그룹(장쩌민-후진타오 시기 인맥)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그 존재만으로도 시진핑의 ‘완전한 군 통제’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2. 장유샤 숙청의 신호들 – 이례적 불참과 공개 입건 조사

2026년 1월, 장유샤와 류전리는 당 주요 세미나, 군 내부 행사 등에서 연속 불참하며 신변 이상설이 제기됐다.

이후 국방부는 두 사람을 “중대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군부 행사에서 장유샤 명의의 조화가 철거되고, 공식 석상에서 그의 흔적이 사라지는 등 수많은 징후들이 포착되었다.

 

이번 조치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와 달리 ‘군 기율감찰기관’이 아닌 ‘당 중앙’이 주도하여 조사에 착수했다는 점이다.

이는 시진핑의 군 직접 통제가 본격화되었음을 의미한다.

 

3. 원로 그룹과의 권력 갈등 – 체제 유지 vs 1인 권력 집중

중국 공산당 내부에는 공식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원로 그룹’이 존재한다.

이들은 과거 국가주석, 상무위원, 군 고위 간부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랜 기간 집단지도체제와 당내 견제 장치를 유지해왔다.

 

이들 원로 그룹은 시진핑의 권력 집중이 체제의 불안정성과 국제적 고립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품고 있었다.

반면 시진핑은 권력 분산 구조 자체가 자신의 생존과 노선 유지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

 

장유샤는 바로 이 원로 그룹의 의사를 군 내부에 반영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고, 이는 시진핑 입장에서 ‘언젠가 제거해야 할 위험한 변수’로 간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4. 이번 숙청의 의미 – 시진핑의 절대 권력 완성?

장유샤와 류전리의 낙마로 중앙군사위원회는 7명 중 시진핑과 장성민 2인만 남게 되었다.

이는 사실상 군 수뇌부의 대대적 붕괴에 가깝다.

단순한 반부패가 아니라, 군 지휘 체계를 재구성하기 위한 정치적 숙청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시진핑은 군뿐 아니라, 당-정부-정법-정보기관까지 모두 자신의 통제 하에 두는 중국식 1인 독재 체제를 사실상 완성하게 되었다.

 

5. 향후 시진핑의 행보 – 2027년 4연임과 헌법 개정 가능성

시진핑은 3연임을 넘어 2027년 21차 당대회에서 4연임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과거 장유샤와 같은 고위 인사들이 ‘연착륙 퇴장론’을 주장하며 권력 이양을 요구한 바 있지만, 그 기반이 제거된 지금, 시진핑의 장기집권은 더 이상 제동장치가 없는 상태다.

 

향후 예상되는 시진핑의 행보는 다음과 같다:

  • 충성파 인물 위주의 군 지휘부 재편
  • 반부패 명분의 숙청 확대 및 체제 통제 강화
  • 사상 통일 및 민족주의 기반 선전 강화
  • 헌법 개정을 통한 주석직 장기 유지 기반 마련

6. 내부 불만과 구조적 한계 – 불안정한 ‘절대권력’의 역설

시진핑은 권력을 쥐었지만, 역설적으로 내부 불안정성과 불신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권력 집중은 정책 결정의 신속함을 보장하지만, 의견 교류와 내부 감시 기능의 상실로 인해 실책 가능성도 높아진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이렇게 급격한 숙청과 중앙집권은 ‘충성 경쟁’만 남은 시스템을 만들고, 오히려 내부 균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 또한, 국제사회와의 관계 악화, 경제 둔화, 민심 이반이라는 복합적 위기를 동시에 마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7. 결론 – 장유샤 숙청은 시진핑 체제 ‘최종 점검’이자, 중국 정치의 중대한 분기점

장유샤의 숙청은 단순한 군 내부 정리나 부패 척결이 아니다.

이는 시진핑이 더 이상 원로 그룹의 조언이나 협의를 필요로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며, 모택동식 1인 권력체제 완성의 신호탄이다.

 

중국은 지금 ‘포스트 덩샤오핑 체제’를 지나, ‘후기 시진핑 체제’로 접어들었다.

이 체제는 더 강력한 통제, 더 적은 견제, 더 깊은 불안정을 특징으로 하게 될 것이다.

 

2026년, 중국 정치의 지형이 바뀌었다.

하지만 그 변화가 중국과 세계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