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동아시아는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된 군사적 긴장 속에 놓여 있습니다.
중국은 대만을 향한 전방위적인 압박 수위를 높이며 실질적 침공 시나리오까지 암시하고 있고, 이에 맞서는 대만과 국제사회의 대응 또한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4건의 핵심 이슈 ― ①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 ② 해저케이블 절단을 통한 심리전, ③ 일본과의 전쟁 가능성, ④ 미국과의 안보 연계 문제 ― 를 중심으로 중국의 전략적 의도와 동아시아 안보 구조의 변화를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대만을 향한 포위 군사훈련, '정의의 망치'인가 침공의 예고인가
2025년 12월 말,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을 겨냥한 ‘정의임무 2025’ 실탄 군사훈련을 단행했습니다.
이 훈련은 대만 북부, 남부 해역까지 포함하여 로켓 27발 발사, 군용기 130회 출격, 해군함정과 상륙공격편대 배치 등 사실상 대만 봉쇄 시나리오를 그대로 재현한 규모였습니다.
중국은 이를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경고"라고 주장했지만, 대만과 국제사회는 이를 명백한 위협 행위이자 전면전 리허설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이 인지전, 심리전, 정보전을 복합적으로 구사하고 있으며, 자국민의 방어 의지를 무너뜨리려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2. 해저케이블 절단, 사이버와 통신 기반을 노린 '비물리적 공격'
중국의 위협은 물리적 무력 시위에 그치지 않습니다.
2025년과 그 이전부터 대만 주변 해저케이블 손상 사고가 급증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계획적 심리전의 일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 2019~2023년: 해저케이블 손상 사례 36건
- 2025년 한 해에만 18건 발생 → 사상 최고치
대만 정부는 선박의 항적, 기술적 증거 등을 제시하며 “우발적 사고가 아닌 의도된 방해 공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저케이블이 끊길 경우 민간 통신, 정부 네트워크, 군 통신 등 모두 마비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러한 작전은 중국이 전면전에 앞서 혼란을 유도하는 예비 작전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3. 일본과의 전쟁 가능성? 대만 침공은 곧 동아시아 전면전
중국의 대만 공격이 현실화될 경우, 일본이 자동으로 전쟁 당사자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리적 근접성: 일본의 요나구니섬은 대만과 불과 110km 거리
- 미일 안보동맹: 미국의 개입 시 일본 미군 기지는 자동 사용
- 군사 기지망: 오키나와, 요코스카 등은 미군 주력기지로써 사실상 전쟁 인프라
- 센카쿠 열도 영토분쟁: 대만이 완충지대에서 제거되면 일본 해역이 바로 압박 대상
즉, 대만 유사 = 일본 유사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본은 최근 남서 도서 지역에 대규모 방어 투자를 진행하며 대만 해협이 ‘일본의 전방’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적극 대응 중입니다.
4. 미국의 딜레마: 개입의 현실성과 동맹의 무게
중국의 군사훈련과 해저케이블 절단이 반복되자 미국도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함께 군사적 압박 견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2025년, 미국은 대만에 111억 달러 규모 무기 판매 발표 (HIMARS, 자주포, 무인기 등)
- 미국 의회는 "중국 침공 억제의 핵심 조치"라며 지지
- 상하원 의원들은 "중국은 침공이 실패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며 경고
하지만 미국이 실제로 대만을 군사적으로 방어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도 존재합니다.
문제는, 만약 미국이 개입한다면 일본 미군 기지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며, 이는 앞서 언급한 ‘일본의 자동 전쟁 연루’ 시나리오와도 연결됩니다.
5. 결론: 대만 위협은 지역 문제가 아니다, 글로벌 위기의 전조
지금 중국의 대만에 대한 위협은 단순한 ‘주권 분쟁’이 아닙니다.
이는 지역 안보 질서의 붕괴 가능성이자, 자유 민주주의 진영과 권위주의 체제의 전면 충돌을 예고하는 신호입니다.
대만이 위태로워질수록 일본, 한국, 미국은 물론 해저케이블, 글로벌 데이터 흐름, 군사·무역·외교 시스템까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즉, 대만 해협에서의 충돌은 군사 충돌 그 이상이며, 경제, 안보, 정보, 글로벌 질서 전반에 연쇄 충격을 유발할 수 있는 포괄적 위기 시나리오로 인식해야 합니다.
동아시아의 긴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고조되고 있으며, 이제는 ‘언제’ 충돌이 일어날까가 아니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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