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368 기획재정부 1급 사표, 이제는 ‘슈퍼부처 횡포’ 마감할 때 최근 기획재정부 1급 고위 간부 전원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정치권과 경제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언론은 이를 두고 “경제 컨트롤타워 공백”이라며 우려를 쏟아냅니다. 하지만 정말 이것이 단순히 “위기”일까요?저는 오히려 이 사태가 그간 행정부 내에서 절대 권력을 누려온 기재부를 정상화하고, 새로운 경제 컨트롤타워로 재탄생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1. 기재부, 왜 ‘슈퍼부처’라 불렸나?기획재정부는 오랫동안 대한민국 정부의 실질적 최고 권력 기관 중 하나였습니다.장관이 경제부총리를 겸임하는 구조 덕분에 예산·세제·재정·국제금융을 한 손에 쥐었죠.여기에 통계청, 관세청, 조달청 등 외청까지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며 ‘그림자 총리실’이라는 별명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예산 권력 – 국회가 예산을 심의한다지.. 2025. 9. 18. 李정부 첫 한중 외교회담, 한중 외교가 주는 전략적 기회 2025년 9월, 한국 외교는 매우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한쪽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일방적인 경제·외교적 압박이 가중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경주 APEC 회담을 계기로 복원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한국이 처한 상황은 단순한 외교 이벤트를 넘어, 국익과 외교 자율성, 경제 주권을 지켜낼 수 있는 실질적 전략 전환의 시기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중 외교 회담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고, 이를 미국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지렛대 외교’로 확장할 수 있는 전략을 생각해 봅니다. 1. 조현 외교부 장관-왕이 중국 외교부장 회담: 복원 신호탄2025년 9월 17일, 조현 외교부 장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습니다.이는 이재명 정부 .. 2025. 9. 18. 일본 고졸 연봉 5600만 원 시대, 한국이 주목해야 할 이유 2025년 9월, 일본에서 이례적인 채용 뉴스가 전해졌습니다.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에게 연봉 5600만 원을 제시하고, 대학 등록금까지 지원하겠다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의 심각한 인력난 속에서 펼쳐지는 이 고졸 채용 경쟁은 단순한 경제 현상을 넘어, “학력보다 역량”을 중시하는 사회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이 변화는 결코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고학력 중심 사회인 대한민국 역시 비슷한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으며, 어쩌면 머지않아 우리에게도 동일한 선택의 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본 사례를 통해 한국이 직면한 학력 인플레이션, 교육비 부담, 청년 취업난 문제를 조망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해보려 합니다.1. 일본 기업들.. 2025. 9. 17. 일본산 자동차 관세 — 미국의 선 넘은 요구와 그 대가 미국은 일본에 760조 원 (5,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요구하며 자동차 관세를 27.5%에서 15%로 낮췄습니다.그러나 조건은 불평등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제 한국에도 3,500억 달러(약 486조 원) 현금 투자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 외환보유고의 84%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과연 우리 한국은 일본처럼 거액을 바치고 관세를 낮출까요? 아니면 관세를 감수하고 국익을 지킬까요?참으로 고민되는 지점으로 오늘은 이 문제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일본의 불평등 협정일본은 미국의 요구를 수용했습니다.그러나 대가는 가혹했습니다:투자처 결정권: 미국 대통령에게 있음.투자금 규모: 5,500억 달러, 일본 정부가 부담.수익 배분: 회수 전 50:50, 회수 이후 미국 90%·일본 10%.사실상 일본은 .. 2025. 9. 17. 3,500억 달러 요구, 한국인의 뚜껑을 열다 — 트럼프의 위험한 도박과 반미 리스크 “45일 안에 3,500억 달러 현금 송금?안 보내면 관세 재부과.” 협상이라기엔 너무 생경한 요구입니다. 이 요구가 왜 비현실적이고, 어떻게 한국 사회의 정서와 한미동맹에 역풍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 차분히 짚어봅니다. 1. 3,500억 달러, 숫자가 말하는 ‘비현실’액수: 3,500억 달러(약 486조 원)비교: 한국 외환보유액과 거의 맞먹는 규모정부 재정: 연간 예산의 2/3 수준에 해당기업과 비교: 삼성전자+현대차 연매출 합계보다 큼요구대로 45일 내 ‘현금 송금’을 하려면 외환보유액을 대거 소진해야 합니다.결과는 뻔합니다.환율 급등 → 금융시장 불안 → 신용 경색.IMF 외환위기의 트라우마를 가진 한국에게, 이 조건은 사실상 ‘금고를 비워라’에 가깝습니다. 2. 협상이라 쓰고, 강탈이라 읽는다보도.. 2025. 9. 16. 중국의 현주소: 부동산 붕괴·청년 실업·위안화 딜레마의 삼중고 베이징 집값 급락, 중국 경제의 균열을 드러내다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바로 수도 베이징 아파트 값의 붕괴입니다.한때 제곱미터당 10만 위안(약 1,900만 원)에 거래되던 4환 지역 아파트가 불과 절반, 심지어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거래량은 사실상 마비되었고, 집을 팔고 싶어도 살 사람이 없는 ‘패닉 셀(Panic Sell)’ 국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선전과 상하이 같은 대도시도 예외가 아닙니다.선전 난산 단지는 70% 가까이 가격이 떨어졌고, 상하이 중심지 아파트도 20% 이상 급락했습니다. 교외 지역은 더 심각합니다.허베이 융칭에서는 ㎡당 2만 위안 하던 주택이 4천 위안(약 80만 원)까지 폭락했습니다.이는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중국 부동산 거품 붕괴의 .. 2025. 9. 16.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62 다음 728x90 반응형